[회사] 아... 짜증나!!!

난 디자이너가 아니다.
이쁘게.. 이쁘게.. 이쁘게 만들어라.. 정말 이 말에 이렇게 화가날 줄 몰랐다.
내가 뭘 만들던간에 기능은 둘째 치고 무조건 겉모양이 화려해야 한다.
되지도 않는 기능을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그냥 간단하게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이쁠 필요 없으니깐 간단하게 만들어라..."
                       ....
                       ....
그리고 오늘..

 "모양이 좀 그렇다... 이거 저거 합쳐져서 표현되면 좋겠고 여기 선하나 더 그으면 좋겠고..."
 "글씨체도... 색깔도..."

기능적인 것은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다만 겉모습...!

웹표준 맞추고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서 서버에 무리 주지 않고
유지보수가 쉽도록 CSS도 최대한 활용했고 테이블도 사용하지 않고 DIV로 프레임도 구성했고
왠만한 것들은 커스텀 콘트롤로 만들었고...
나의 능력이 미천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는 간결한 코딩과 생산력을 높이려고 무지 노력했다.

이렇게 만들어봐야 소용없다.
다만 이쁘게 만들면 된다.
하지만,,, 난 디자인에 정말 자신 없다.
나에게 연필을 한 자루 줘서 그림을 그려라고 해봐라. 초딩수준의 그림이 나올 것이다. !!!

나도 이런데 협력 업체 사람들은 얼마나 짜증날까?
모양이 물론 중요하지만 다수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일 경우에 한 해 그런 생각이 된다.
엔드 유저가 40명도 되지 않고 이번에는 내부 정부라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
근데도 디자인은 엄청나게 따진다. 정말 화가난다.
차라리 디자이너를 한 명 뽑던지...

정말 실용적이지 못한 것 같다. 구글을 보면서 그 단순함과 엄청난 기능에 빠져들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겉치레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파티션에 붙어 있는 색상표들이 참 우습다.
내가 왜 저런 것을 프린트 해서 파티션에 붙여놓고 봐야하지?
오브젝트 구성도도 아니고 말이야.
오늘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는다. 아우~~!!!!!!
 

by 바람한잔 | 2006/12/15 16:07 | 잡담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knbaram.egloos.com/tb/287704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숑아 at 2007/01/08 15:25
-.-;아우..기분이 느껴지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